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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구조2

"백악관이 발표했다"에서 기관과 인물 간의 인지 연계 우리는 뉴스를 접할 때 종종 "백악관이 발표했다", "청와대가 입장을 밝혔다", 혹은 "법원이 판결했다"와 같은 표현을 마주한다.흥미로운 점은, 이 표현들 속에서 언급되는 주체들은 실제로는 물리적 건물이나 조직 자체가 아니라, 그 내부에 소속된 인물들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기관을 주어로 삼는 이러한 표현들을 해석하고 이해한다.이 글에서는 이러한 언어적 현상이 왜 가능한지를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환유적 사고의 구조와 그것이 담화에서 수행하는 기능들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한다. 1. 환유의 개념과 인지언어학적 위치환유(metonymy)는 하나의 개념이 그와 밀접하게 연결된 다른 개념을 대신하여 사용되는 의미 작용의 방식이다.전통적 수사학에서 은유와 함께 다루어졌지만, 인지언어학에서.. 2025. 6. 17.
Metonymy (환유)의 인지적 구조와 담화 기능 "백악관이 성명을 발표했다"라는 문장에서, 실제로 말을 한 것은 건물이 아니라 그 안의 사람들이다.우리는 이 사실을 굳이 따지지 않는다. 언어는 단순히 단어의 조합을 넘어, 복잡한 인지적 장치와 사회적 기능을 담지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언어 현상 중 하나인 환유(metonymy)를 인지언어학적 시각에서 고찰하고자 한다.환유는 단순한 수사 기법이 아니라, 인간의 사고 체계와 깊이 연결된 개념적 메커니즘이다.이 글은 환유의 개념, 인지적 구조, 담화에서의 기능, 은유와의 차별성, 문화 간 변이성 등을 다루며, 언어 사용의 심층 구조를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1. 환유의 개념: 인접성에 기반한 개념 작동환유(Metonymy)는 한 개념을 그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다른 개념으로 대체하는 인지적 과정이다.. 2025. 6. 17.